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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수술은 의학적 측면과 더불어 미적인 감각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수술 전에 꼼꼼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술 전 상담을 통해 탈모의 정도와 유형, 탈모의 진행속도, 가족력, 치료여부 등을 종합해서 탈모가 앞으로 어느 정도 진행될 것인지, 모발이식수술을 언제 시행하는 것이 좋을지 상담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약, 마취제 과민성이나 체질상 특이사항 등에 대해 체크를 하여 수술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판단합니다.
공여부 모발의 밀도와 피부탄력, 머리뼈의 형태를 측정하여 이식 가능한 모발수를 예상합니다.
국소적으로 마취를 한 후 디자인된 두피를 떼어내고 떼어낸 자리는 봉합을 합니다. 피부는 늘어나기 때문에 가는 선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나 머리카락으로 가려지므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숙련된 모낭분리사들이 모낭군 단위로 분리를 하며 저온 시스템과 경우에 따라 PRP를 이용하여 생존율과 생착율을 높이게 됩니다. 그리고 분리하는 기간 동안 환자분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앞머리 헤어라인을 먼저 디자인하고 이식할 부위와 이식밀도를 정하게 됩니다.
국소적으로 마취 후에 헤어라인을 먼저 이식하고 뒷부분을 이어 이식하게 되며 이식시간은 3시간 정도로 긴 편이나 공여부 절제보다는 훨씬 편하고 수면을 취하실 수도 있습니다.
수술당일이나 다음날까지는 뒷머리에 통증과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앞머리에 둔한 감각이 조금 느껴질 수 있지만 복용약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3일 후부터 이식부위와 이마, 눈이 부을 수 있어 누워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으며 복용약을 드시면 붓기가 심하지 않습니다. 샴푸는 수술 후 4-5일 정도부터 가능하며 이식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일 후에 뒷머리 봉합사를 제거하게 되며 이때부터 이전의 생활패턴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수술 후 3주째부터 이식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여 2-3개월이 지나면 7-80%정도가 빠지게 됩니다. 이식된 모발주변에 정상적인 모발도 일부 동반 탈락이 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다시 자라기 떄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식한 모발 주위로 딱지가 붙어 있거나 종종 모낭염이 발생하므로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3-4개월이 지나면 이식했던 부위에서 다시 모발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처음 자라는 모발은 약간 곱슬형태가 될 수 있으나 성장이 계속되면 점차 원래의 형태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면 어느 정도 모발이 자란 것이 눈으로 관찰되기 때문에 이식한 결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이식한 모발이 더디게 자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1년이 지난 후부터 최상의 효과를 보이게 되며 필요에 따라 2차 수술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