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술은 머리뒷부분 모발을 수술적으로 절제, 분리하여 머리앞부분의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탈모증 치료의 수술적 방법입니다. 이 때, 사용되는 뒷머리 부분, 즉 공여부를 영구영역이라고 합니다. 이 영구영역은 다른 어떤 신체부위에 옮겨지더라도 원래의 성질을 잃지 않는 공여부 우위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발이식은 공여부 우위의 특성을 이용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완전히 탈모가 발생한 부위를 감추는 모발의 재분배 작업이며 반영구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탈모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여부 우위
아무리 심한 대머리라도 뒷머리의 모발은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앞머리와 뒷머리가 발생학적으로 다르기 떄문입니다. 태아의 피부는 만들어질 때 머리에서 발끝까지 하나로 덮히는 것이 아니고 몇 개의 분절이 서로 붙으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머리피부도 남성형 탈모증이 일어나는 앞머리와 탈모증이 일어나지 않는 뒷머리가 서로 다른 분절에서 생기다 보니 남성 호르몬에 대한 민감도가 서로 달라 뒷머리 부분이 남성형 탈모증에서 빠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가 일어난 앞머리 부위로 옮겨 이식하면 이식된 모발은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것이 공여부 우위라고 하는 모발이식수술의 가장 중요한 원리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미니식모술(mini graft)의 방법이 모발이식수술의 주를 이뤘는데, 이때의 이식편은 모발을 5~9개 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술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비인형의 머리털처럼 하나의 모공에서 5~9개의 모발이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백인의 경우에는 피부색이 희고, 모발색깔 역시 금빛이라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과 같은 동양인의 경우엔, 두피는 희고 모발은 검정색이라 듬성듬성 머리가 자라는 것과 같은 부자연스러움이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모낭단위 이식술(follicular unit transplantation)의 방법으로 모발이식술을 시행하는데, 이 방법은 정상적인 모발의 분포상태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모발이식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발이 굵고, 곧고, 검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모낭단위 이식술이 이상적이며, 특히 앞머리의 헤어라인이나 눈썹의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모낭마다 한 개의 모발이 자라므로, 수술후의 자연스러움을 연출해 내기 위해서는 모낭단위 이식술 중에서도 단일모를 이용한 단일모 이식술(single hair transplantation)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