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생겼는지 아마 학교다닐 때 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 날 보니 이것이 무좀이구나 싶어
소위 용하다는 피부과는 다 다녀보았습니다.
바르는 약에 먹는 약에...... 그렇게 하길 30년인데
어느날 지나다니다 보니 못보던 피부과가 있기에
들어가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습니다.
발냄새 때문에 회식자리에 가서 신발벗기도 쑥스러웠고
한 여름에는 갈라지고 아프고 진물이 나고
한겨울에는 가렵고 때로는 쿡쿡 쑤시고
이 무좀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될 모양이라고...
그런데 자상한 설명과 함께 별 것 아니니 절대 걱정하지 말라 하시기에
그저 늘상 하시는 이야기로 생각하였는데 아니더라구요
정말 한 달이 지나니 언제 그랬더냐 싶고
두달이 지나 마치 아기발 같이 뽀얗게 보드라와진 발을 보니
정말 새로 태어난 느낌입니다. 새생명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아니 제가 아니고 발이 말이지요. 하옇든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간단할 줄 알았으면 진작 찾아뵐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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