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계속되는 피부타박에 못 이겨~ipl을 2번 시술 받았는데..
남들처럼 눈에 확 띄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기미가 많아서 그런건지...ㅠ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코스멜란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죠.

10월21일 첫번째 시술이 시작되고.. 지금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코스멜란1을 병원에서 시술 받고 그 어떤 자각 증상도 없어서..
이상하다.. 붉어지거나 각질이 벗겨져야 될꺼 같은데..
전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내 피부과 워낙 두꺼워서 그런거같다고 하더군요~ 나도 그런 생각이 들긴했어요..아무리 그래도 그런말을 ~~!!!!!!!

다음 날 병원에서 시킨대로 코스멜란2를 바르고 15분뒤'Hydra-Vital factor K(보습영양크림 발랐습니다. 어느 정도 양을 말라야 할지 몰라서 대충 많이 발랐습니다.두꺼운 피부라 효과 없을까봐 듬뿍 듬뿍 !
바른 양이 좀 많다 싶었기 때문에 몇시간후에 씻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고아침에 일어나 바로 세수를 했습니다.
세수 후 얼굴을 보니.. 좀 많이 빨게 졌더라구요. 약간 당기는 느낌도 있고..
콧볼옆쪽에는 벌써 각질이 일어 났더군요.
오올~~~

고민을 했습니다. 회사는 가야 하는데 화장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맨얼굴로 외출한 적이 없었는데 각질도 일어나고 따끔따끔해서 처음으로 용기내서 맨얼굴로
회사에 나갔습니다. 용기가 가상하죠?^^

사장님 출근하시며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더군요..
얼굴이 왜 이러냐구??
뭐라 이야기 해야 될지 몰라서 사우나 다녀 와서 .. 얼굴이 익었나봐요..
그랬습니다. 아무리 사우나 다녀와도 그렇지.... 하면 가시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사장님이 제 얼굴의 기미와 주근깨에 놀라셨는지 아니면 붉은기에 놀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당시는 붉은 얼굴에 놀란걸로 생각 되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헐~~

어쨋든 지금 반신반의~~ 불치병의 기미라고 생각해 왔는데 치료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깨끗하고 맑은 생얼을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어렸을 적부터 가졌던 피부고민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충실히 시스템에 따라 하면 좋아지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