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련지...
주근깨가 얼굴에 반이상 있었던...색소침착에... 저주받은 피부... 기억하세요?
초등학교때부터 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해서 예전부터 깨순이...삐삐...
등등 주근깨에대한 별명은 다 붙이고 다녔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커버플러x, 커x덤, 등등 홈쇼핑 선전하면서
커버를 잘해주는 화장품은 알바한 돈으로 죄~~사다 모았었죠...
아는게 없던지라 피부과라는 곳은 피부병걸렸을때만 가는것인줄 알았습니다^^;;
어린나이에도 항상 두꺼운 메이크업 때문에 다 가려지지도 않지만
변장했다는둥 항상 성인이 되서도 놀림을 받았었습니다. 에휴~ 눈물이..ㅠㅠ
찜질방가서 첨 메이크업 지운모습을 본 친구가 놀라더니
피부과를 가서 레이져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진짜 주근깨에 박사가 될만큼 인터넷을 다뒤지고 상담도 많이하고 다녔었죠...
그중 강남쪽에 유명한 피부과가 있다고 해서 IPL이라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멀 잘못한건지 몰라도 얼굴이 더 심하게 검게 되었습니다.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한달 알바한돈을 탈탈털어 한건데...
그뒤로 몇개월을 거의 사람을 마주치는것조차 두려워 피하고...
그러던 중에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았는지 함초롬 피부과를
가보라고 하더군요... 무척망설였습니다...
강남보다도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동네도 강남쪽이 아무래도 유명하니...
싼게비지떡이라고 잘못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좀 많이 망설인끝에
원장님께 또 같은 IPL치료를 받았습니다. 무슨 패키지였던거 같은데...하하^^;;
제 사정을 딱히 여기셨는지 서비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여드름이 가끔나믄 짜 주시기도 하시고...
이젠 IPL하고 검게 된것 뿐만아니라 화장 안하고도 다닐수 있을만큼
깨끗해 졌어요.... 아기피부처럼 되길 바라는건 좀 도둑심보겠지만....
제가 볼때는 아기는 안되도 유아는 되는거 같아요~
정말 피부과는 어디있건 유명하건간에 원장님 실력으로 되고
처음엔 좀 빨리 안좋아지는거 같아 안달거렸지만 믿고 따라 가는맘에서
서서히 변했던거 같습니다...
정말 은인이라고 표현할수 밖에 없는....
대인기피증에서 용기를 나게해주신 원장님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